냄새
글 : 세라 기븐스 삽화 : 케이티 비데만
이 나무는 100여 년 전에 미국 하와이주의 한 비탈에서 마지막으로 꽃을 피웠다. 이제 과학자들이 멸종된 이 나무의 향기를 다시 살려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PHOTO: GRACE CHUANG AT HARVARD UNIVERSITY HERBARIA
히비스카델푸스 윌데리아누스가 멸종하고 100여 년이 지나 한 무리의 과학자들이 이 식물이 실제로 멸종했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야생 지대에서는 더 이상 발견되지 않는 이 식물을 되살릴 수 있다면 어떨까? 최소한 일부라도 말이다.
“우리는 만약 우리가 영화 <쥬라기 공원>처럼 생물을 복원할 수 있다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었어요.”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 기업 ‘깅코 바이오웍스’의 이사 크리스티나 애거패키스는 말한다.
이들은 5년이 채 지나지 않아 과거에 존재했던 향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들은 DNA 복원 기술과 합성생물학을 활용해 한때 하와이주에 서식했던 나무의 꽃송이에서 나던 알싸한 두송향을 되살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