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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 파서블

글 : 힉스 워건 사진 : 나카무라 마키

야영을 떠날 예정인가? 자연 친화적인 방식과 장비로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고 야영을 즐겨보자.




1. 필수품 준비하기
어쩌다 한 번씩 야영을 다니는 경우라면 새 옷과 장비에 큰돈을 들이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이를 통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도 줄일 수 있다. 야외 활동을 자주 즐기는 친구들 혹은 여행 용품점에서 장비를 빌리거나 중고 의류와 장비를 판매하는 웹사이트(wornwear.com) 등에서 중고품을 구입해보자.

2. 호젓한 야영지 찾기
일부 야영지들은 유명한 도시들처럼 방문객이 지나치게 많이 몰려 피해를 입고 있다. 이미 야영객들로 북적이는 장소에 가서 문제를 더 악화시킬 필요는 없지 않을까? 소셜 미디어에 광고되고 있는 유명한 야영지는 거르자. 그 대신 여행 안내서나 방문자 후기에서 ‘한적한’, ‘탁 트인’, ‘조용한’으로 묘사돼 있는 곳들을 찾아보자. 본 협회의 신간 <50개 주, 500개 야영지>는 웹사이트(books. disney.com)와 미국 내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3. 부엌 뒤져보기
일회용품 대신 접시와 수저, 컵, 물병처럼 재사용이 가능한 식사 용품들을 챙기자. 쓰레기통을 가져가서 야영하며 나오는 쓰레기 중 재활용품은 따로 분류해두자. 모닥불에 쓰레기를 넣지 마라. 쓰레기는 대부분 천천히 분해되기 때문이다. 바나나 껍질만 해도 분해되는 데 2년이 걸린다.

4. 세면용품과 배터리
우리가 집에서 사용하는 제품에는 환경에 해로운 성분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 치약과 비누, 샴푸를 비롯해 야영지에서 쓸 위생용품을 구입할 때는 ‘생분해성’으로 명시된 제품인지 확인하자. 또 하나의 야영 필수품인 휴대전화와 관련한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블로그(CampingFor Foodies.com)를 살펴보자. 여기에는 수동으로 레버를 돌려 배터리를 충전하는 기상 정보용 라디오에서 장작을 태워 사용하는 휴대용 화로에 이르기까지 휴대전화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여러 장비가 소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