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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존슨

글 : 신시아 고니 사진 : 린 존슨 외 9명

이 노련한 사진작가는 촉감에 대해 다룬 기사에서 익숙한 역할을 담당한다. 바로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나는 미국 클리블랜드의 한 공원에 있다. 나는 그저 촉감에 관한 사례를 찾고 있다. 오직 그뿐이다.

그리고 여기에 그물 침대에 누워 서로 다리를 엇갈린 채 얼굴을 마주보고 있는 젊은 남녀 한 쌍이 있다. 우리는 그들이 서로를 어루만지고 있는 모습뿐 아니라 여성의 반응 또한 느낄 수 있다.
 
미국 피츠버그의 한 놀이터에서 내가 모건 반스(10)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뿌리 덮개와 흙에, 나는 그에게 관심이 쏠려 있다. 나는 10년째 모건과 그의 형 맥스(12)를 촬영해왔다. 형제는 모두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다. –린 존슨
나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기 위해 항상 용기를 그러모아야 한다. “안녕하세요. 내 이름은 린이에요. 나는 지금 <내셔널지오그래픽> 잡지를 위해 촉감에 관해 취재를 하려는 참인데요. 두 분을 보고 어쩌면 당신들과 그 주제에 대해 함께 나눌 이야기가 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내가 사진을 한 장 찍어도 될까요?”

이들의 사적인 영역을 파고들어야 하는 만큼 나는 이들이 거절을 해도 이해한다. 하지만 나는 작업을 할 때 종종 보이지 않는 뭔가를 보이게 만들려 애쓰며 감정적 진실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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