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건강하게 장수하는 방법
글 : 프랜 스미스 사진 : 야스퍼 두스트 외 3명
과학자들은 최첨단 과학 기술을 활용해 인간의 복잡한 노화 과정을 규명하고 있으며 노화를 늦출 뿐 아니라 되돌리기까지 하는 신약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DAVID GUTTENFELDER
“만약 당신이 쥐라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이 매우 많다는 점에서 운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장수하는 쥐는 아주 행복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신시아 케니언은 말한다. 그녀는 수십 년 전에 혁신적인 연구를 통해 오늘날 각광받고 있는 노화 연구의 물꼬를 튼 분자생물학자다.
인간은 어떨까? 과학자들은 인간의 수명을 얼마나 늘릴 수 있을까? 그리고 얼마만큼 늘려야 할까? 인간의 기대 수명은 1900년과 2020년 사이에 두 배 이상 증가해 73.4살이 됐다. 하지만 이처럼 놀라운 결과에는 대가가 따랐다. 만성 퇴행성 질환의 발병률이 급증한 것이다. 노화는 여전히 암과 심장 질환, 알츠하이머병, 제2형 당뇨병, 관절염, 폐 질환 등 거의 모든 주요 질환의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 장수가 노쇠한 상태로 몇 년을 더 주변 사람들에게 의존해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면 더 오래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쥐 실험을 통해 노화에 따른 만병의 근원인 분자적·생화학적 잔해를 제거하는 신약이나 노폐물의 축적을 늦추거나 사전에 예방하기까지 하는 치료법이 개발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노년을 축복이나 저주로 만들 수 있는 고통과 질병 없이도 80대 중반이나 90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인간이 자연 상태에서 이를 수 있는 최고 연령이라고 여겨지는 120~125살까지 생존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지도 모른다. 선진국에서는 6000명 중 약 한 명꼴로 100살에 이르며 500만 명 중 한 명꼴로 110살을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