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티를 구하기 위해 나서다
글 : 지나 스테펜스 사진 : 제이슨 걸리, 에리카 라슨
불과 수십 년 전, 미국 플로리다주에 서식하는 이 유순한 수생 포유류에게 멸종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사람들은 결집했고 매너티 개체수는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녀석들이 하나둘씩 죽어나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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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오후 나는 증조모의 집에 낯선 사람을 초대하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나는 크리스털리버의 수역 위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탐험가 버디 파월을 인터뷰하고 싶었다. 크리스털리버는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북쪽의 소도시로 오늘날 매너티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이다. 하지만 배가 고장이 나고 더운 날씨 탓에 부두 위를 서성거리며 이야기를 하기도 마땅치가 않았다. 그렇게 우리는 내 증조모인 헤이즐 게인즈의 집 거실에 앉게 됐다.내 증조모는 60여 년 전에 크리스털리버로 이사를 왔으며 1993년에 세상을 떠났다.

JASON GULL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