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빛으로 바꾸다
글 : 낸시 샌 마틴 사진 : 야엘 마르티네스
한 사진작가가 특수한 기법을 활용해 멕시코의 ‘토종 지역사회’를 담은 빛나는 사진들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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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엘 마르티네스가 호세피나 프루덴테 카스타녜다에게 사진기를 응시해달라고 요청했을 때 호세피나는 그녀가 녹음실로 사용하는 미국 브루클린의 교회에 있었다. 멕시코 게레로주에서 북쪽으로 이주해온 그녀는 현재 미스텍 부족의 언어 중 하나인 툰사비어로 진행하는 방송을 미국 뉴욕주 안팎에 송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여성의 권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다. 또한 그녀는 법원에서 툰사비어와 스페인어, 영어 번역사로 일하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 그녀가 힘과 빛, 어둠을 모두 지니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는 그가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바와 정확히 일치했다.마르티네스는 몇 년 전부터 ‘개입’이라는 작업을 시작했다. 직접 촬영한 사진을 인화한 다음 다른 예술적 세부 요소를 적용해 편집하는 작업이었다. 그는 본지와 예술가 집단 ‘포 프리덤스’의 공동 작업의 일환인 이 포토 에세이를 위해 고향 게레로주의 원주민, 즉 ‘토종 지역사회’에 주목했다. 그는 이 표현을 선호한다. 왜 토종일까? ‘토종 지역사회’라는 표현이 고유한 공동체의 위엄을 잘 전달하기 때문이다. 마르티네스에 따르면 그는 이 표현을 원주민 활동가들로부터 배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