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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나무껍질

글 : 애니 로스 사진 : 세드릭 폴레

자연계에서는 사방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아름답다. 심지어 나무껍질까지도 말이다. 한 사진작가가 색다른 시선으로 나무껍질을 사진기에 담았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서펜타인 만자니타
캘리포니아주 버클리
캘리포니아주 고유종인 이 관목의 나무껍질은 해마다 특정 시기가 되면 마치 돌돌 말린 종이처럼 벗겨진다. 껍질이 벗겨진 자리에는 식물이 자란다.
향기로운 꽃, 알록달록한 이파리, 우아하게 구부러진 나뭇가지. 우리는 나무와 관목의 이런 면들을 보며 아름답다고 느낀다. 하지만 나무껍질을 눈여겨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고무, 계피, 코르크, 약재 등 나무껍질을 원료로 하는 다양한 물품을 일상에서 사용하면서도 나무껍질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프랑스 출신의 사진작가 세드릭 폴레는 이러한 관점을 바꾸고자 했다. 그는 1999년에 영국에서 조경 설계를 공부하던 중 오래된 오크나무를 맞닥뜨리면서 나무껍질에 흥미를 갖게 됐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그 나무의 줄기를 보는 순간 나무껍질의 매력에 눈을 뜨게 됐습니다.” 그는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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