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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가 만들어낸 만화경

글 : 힉스 워건 사진 : 조젯 에이폴 도우마

한 사진작가가 직접 찍은 산호초 사진을 복잡한 형태로 변형해 이 핵심 생태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선사한다.

생명체로 풍요로운 산호초가 전 세계의 해저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에도 못 미친다. 하지만 해양생물의 약 25%가 이곳에 기대어 살아간다. 산호초는 현재 해양 온난화 및 산성화부터 파괴적인 어업 관행과 오염에 이르기까지 실존적 위협에 직면해 있다. 사진작가 조젯 에이폴 도우마가 1970년대에 호주 그레이트배리어리프를 여행할 당시 처음으로 그녀를 사로잡은 것은 숨 막힐 듯한 산호초의 비경이었다. 도우마는 약 40년 동안 여러 차례 스쿠버다이빙을 하며 수천 장의 사진을 촬영했고 이후 사진 속 이미지를 복제하고 반전시켜 만화경처럼 대칭 형태를 만들며 자신의 사진 목록을 재구성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탄생한 사진들은 취약하고 불가사의한 이 수중 생태계의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뚜렷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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