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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의 귀재

글 : 제이슨 비텔 사진 : 샘 재피

자연을 사랑하는 한 교육자가 포식자와 인간을 속이는 애벌레들의 기상천외한 수법들을 소개한다.

나방과 나비의 애벌레는 성충으로 변태하기 전까지 한 수 앞서는 기지를 발휘해 오래 살아남아야 한다. 샘 재피가 찍은 사진들에는 위장술과 방어 전략, 식물과의 공생 관계를 통해 생존하는 애벌레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자연을 연구하는 사진작가인 그는 네 살 때부터 애벌레의 매력에 푹 빠졌다. “애벌레를 자꾸 잡아오는 통에 부모님은 벽을 기어오르는 애벌레를 발견하곤 했죠.” 그는 말한다. 재피는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일하는 동안 여가 시간에 토종 애벌레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기 시작했고 그 사진들을 지역 화랑에 전시했다. 전시가 엄청난 주목을 받자 그는 2013년에 위장의 귀재인 애벌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애벌레 보호에 앞장서는 비영리 교육 단체 ‘캐터필러 랩’을 설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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