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제 천체원반 미스터리
도굴범들과 3600년 된 천체원반, 용감한 고고학자가 어우러지면 정말 스릴만점의 실화가 된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스위스 바젤, 한 관광 호텔의 지하 카페에서 나는 밀수업자와 그의 동업자가 테이블에 내놓은 정교한 청동검이 쓸모없는 모조품이라고 말하고 있다. 수많은 청동기 유물을 취급해왔기 때문에 나는 이 검이 사실은 기원전 6세기 경 유물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나는 지금 허세를 부리고 있는 것이다. 밀수업자가 청동검의 기원을 알게 되면 진짜 귀중품을 내놓으려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같은 시대에 만들어진 청동원반으로 이는 우주를 묘사한 것으로 알려진 것들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다. 만약 진품이라면 이 원반은 21세기 초의 가장 중요한 발견 중 하나가 될 것이며 그 가치는 청동검의 가치를 훨씬 능가하게 될 것이다. 밀수업자가 셔츠 안쪽에서 수건으로 감싼 물건 하나를 꺼낸다. 수건을 헤치고 나온 물건을 보니 숨이 멎을 것만 같다. 정찬에 쓰이는 접시만한 크기의 진짜 청동원반이 나왔기 때문이다. 대충 닦여져 있었지만 반짝이는 황금 빛 별 무리에 박힌 황금 태양과 달을 알아볼 수 있었다. 원반이 청동검과 같은 시대 것이라면 그리스에서 천문학이 시작된 때보다 1000년은 앞서는 것이 될 것이다. 그리고 모놀리스(선돌) 양식의 스톤헨지보다도 훨씬 앞서는 셈이 된다. 심장이 요동치던 이 순간 하워드 카터가 투탄카멘왕의 무덤을 처음 발견했을 때 어떤 기분이었을지 알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