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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 추적대작전

내셔널 지오그래픽 팀은 미국의 심장부를 할퀴고 지나가는 토네이도를 밀착 추적하여 이 엄청난 회오리바람이 일으키는 끔찍한 파괴력을 담아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토네이도는 지구상에서 가장 난폭한 자연현상 중 하나다. 미국에서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많이, 매년 약 1000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하는데(18쪽 지도 참조), 어떤 것은 가늘고 약해서 몇 초밖에 지속되지 않고, 어떤 것은 한 시간 이상 맹위를 떨치기도 한다. 맨체스터를 삼킨 것처럼 파괴적인 것은 흔치 않다. 토네이도는 생성 중인 적란운으로부터 지면까지 뻗은 회전하는 공기 기둥을 말한다. 토네이도의 역학을 완전히 이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회오리바람이 발생하려면 지표면 부근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이보다 차가운 상층부의 공기, 그리고 고도에 따라 방향과 속도가 급변하는 돌풍 등 일정한 기상조건이 갖추어져야 하는 듯하다. 형성된 지 얼마간의 시간이 흘러 이미 바람이 회전하기 시작한 대형 뇌우, 즉 수퍼셀의 중심부에서 가장 파괴적이고 치명적인 토네이도가 만들어진다. 맨체스터의 토네이도도 수퍼셀에서 탄생했다. 미국에서 발생하는 토네이도의 40%는 로키 산맥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멕시코 만의 따뜻하고 습한 저층 기류와 충돌하는 3월에서 7월까지 중부 대평원에서 발생한다. 이곳처럼 시야가 탁 트인 지역에서는 수퍼셀 전체를 관측할 수 있는데, 개중에는 폭이 48km나 되는 거대한 것들도 있다. 수퍼셀은 대평원을 뚫고 지나가면서 비와 우박을 토해 내고, 꽃양배추 모양의 그 상부는 성층권까지 치고 들어간다. 그러나 1000개의 뇌우 중 단 한 개 정도만 수퍼셀이 되고, 5~6개의 수퍼셀 중에서 단 한 개만이 토네이도를 발생시킨다. 토네이도의 바람과 위력을 측정하는 일이 워낙 힘들기 때문에, 토네이도가 일으키는 피해 정도로 그 강도를 측정한다. 시카고대학의 테드 후지타가 개발한 후지타 척도에 의하면 F1급 폭풍은 시속 160km로서 보통 수준의 피해를 낸다. F5급은 가공할 위력을 보인다. 맨체스터 토네이도는 F4급이었다. 현재 토네이도가 닥쳤을 때 경보가 울리고 일가족이 생필품을 챙겨 지하실이나 인근 폭풍 대피소로 대피해야 하는 시간은 평균 13분이다. 대부분의 경보는 기상청의 121개 레이더 기지국에 의존하지만, 통상적인 기상 레이더는 기지국에 하나뿐인 레이더빔이 관할지역을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5~6분 사이에 발생하는 토네이도를 놓칠 수 있다. 현재 국립폭풍연구소(NSSL)의 과학자들은 미 해군이 선상에서 사용하는 시스템인 스파이-1 위상배열레이더를 기상 관측용으로 응용하기 위해 연구 중에 있다. 스파이-1 레이더는 계속 회전하면서 여러 개의 전자빔을 방출하며 통상적인 레이더보다 속도가 5배 더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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