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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족 같은 고생 인류

새로운 고생 인류의 섬 인도네시아 플로레스 섬에서 발견된 소인족은 80만 년 전 알 수 없는 방법으로 그곳에 당도한 호모 에렉투스가 섬 특유의 환경에 적응하느라 왜소하게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화석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그런 외딴 곳에 고생 인류가 살았으리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처음에는 세 살쯤 되는 어린아이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리가 인도네시아 플로레스 섬의 넓은 동굴 안에서 최근 발견한 부서질 듯 부식된 작은 유골은 키가 1m 정도인 다 자란 어른의 것이었다. 우리는 질병이나 영양실조로 성장이 저해된 현생 인류를 발견했던 것일까? 아니었다. 그 유골은 원시 인류의 것으로 보였으며, 그곳 리앙 부아 동굴에서 나온 또 다른 유골들로 보아 특이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옛날에 이 외딴 섬에 살았던 키 작은 종족의 전형적인 유골이었다. 우리는 신종 인류를 발견했던 것이다. '호빗'이라는 애칭을 붙인 이 인류의 난쟁이 친척은 우리와 같은 종인 현생 인류가 지구 곳곳으로 퍼져 나가던 시기인 불과 1만 8000년 전에 살았다. 그러나 호빗은 아시아 대륙 반대편에서 발견된 그보다 100배는 더 오래된 인류의 조상(16쪽 "혈연 관계" 참조)을 축소한 모습과 더욱 비슷했다. 우리는 잃어버렸던 세계, 다시 말하면 선사시대 인류의 주류에서 떨어져 있던 먼 옛날의 왜소한 생존자들을 우연히 만난 것이다. 그들은 누구였을까? 그리고 이 잃어버렸던 인류의 친척은 인류의 진화 과정에 관해 무엇을 말해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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