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매머드
글 : 톰 뮬러 사진 : 프랑시스 라트레유
영구동토층 안에 갇혀 거의 완벽한 형태로 보존된 4만 년 전의 새끼 매머드가 시베리아에서 발견되면서 홍적세에 번성했던 이 거대 포유류를 둘러싼 수수께끼가 풀리고 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매머드 무리가 세차게 흐르는 강물을 향해 다가온다. 무리 가운데 새끼 한 마리가 어미의 거대한 다리 옆에 바싹 붙어 쫓아오면서 이따금씩 어미의 길고 매끄러운 다리털에 코를 비벼댄다. 빙하시대 북반구의 하늘은 눈부시게 푸르고 장장 1만 8000km나 펼쳐진 스텝지대의 풀들은 쉭쉭 스쳐 지나가는 건조한 바람에 파도처럼 너울댄다. 긴 겨울이 지나간 이 초원에는 새들의 노랫소리와 축축한 흙냄새가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