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곤충의 번식력
글 : 랍 던 사진 : 마틴 외거리
생존에 적합하게 진화한 곤충의 알은 어미가 어느 곳에 알을 낳든 그 표면에 달라붙어 부화한다. 이 기사에 등장하는 알들의 지름은 0.7-2mm 범위에 있다. 이 사진들은 전자 빔을 이용해 물체 표면의 곡선을 기록하는 주사 전자 현미경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렇게 얻은 흑백 이미지에 색을 입혀 실제 알의 모습을 반영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우리는 지구가 우리 인간들의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곤충들의 것이다. 우리는 이제 겨우 곤충들의 종 수를 세기 시작했을 뿐이다. 통나무를 들출 때마다 거의 새로운 형태의 곤충이 나타난다. 곤충은 종마다 생김새가 제각각이다. 우리 눈에는 곤충이 인간 세상에 끼어 살아가는 외계 생명체처럼 보일지 몰라도, 지구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들의 눈에는 우리 인간이야말로 특이하고 이질적인 존재로 보일 것이다. 몸집이 거대한 척추동물이 번성과 쇠퇴를 거듭하는 동안 곤충은 계속 번식하고 성장해 지구상의 모든 습지와 나무, 토양을 뒤덮었다. 우리는 공룡 시대나 포유류 시대를 이야기하지만, 최초의 생물이 바다나 습지에서 나와 육상동물로 진화한 이래로 모든 시대는 곤충의 시대였다고도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