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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펭귄의 도약

글 : 글렌 호지스 사진 : 폴 니클렌

황제펭귄은 육지에서는 우스꽝스럽게 뒤뚱거리지만 해수면을 박차고 올라올 때는 그야말로 날아오른다. 이제 과학자들이 펭귄이 내는 놀라운 속도의 비밀을 밝혀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로저 휴즈는 야생에서는 황제펭귄을 한번도 본 적이 없다. 하지만 BBC다큐멘터리에서 황제펭귄들이 물방울 흔적을 꼬리처럼 남기며 바닷속에서 솟아오르는 광경을 봤고, 그때 문득 떠오른 생각 덕분에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됐다. 영국 북웨일스에 있는 뱅고어대학교의 해양 생물학자인 휴즈는 그 공기 방울들 덕에 펭귄들이 더 빨리 헤엄칠 수 있는 건 아닐까 생각했다.

휴즈는 아일랜드 코크대학교의 해양생물학자인 그의 친구 존 대븐포트에게 자신의 가설에 대해 얘기하고 의견을 물었다. 대븐포트는 동물의 신체 구조와 움직임 간의 상관 관계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하지만 그도 기포가 펭귄의 움직임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몰랐다. 두 사람은 이 현상이 한 번도 연구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이 직접 연구하기로 작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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