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여행의 꿈
글 : 팀 폴저 사진 : 스테판 마르티니에르
과연 우리는 대담하게 항성간 여행에 도전할 수 있을까?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미국 앨라배마 주 헌츠빌의 마셜우주비행센터 주차장 가장자리에 우주여행을 꿈꾸던 시대의 유물이 서 있다. 마치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위로 솟구쳐 오르는 로켓처럼 뚜렷하고 당당하게 말이다. “이건 모형이 아닙니다. 진짜 원자력 로켓 엔진이에요.” 우리가 파이프와 노즐, 외피로 이뤄진 높이 10m의 이 집합체를 응시하는 동안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물리학자 레스 존슨이 말한다. 오래전 NASA는 이런 엔진 3개로 동력을 공급하는 우주선 두 대에 우주인 12명을 태워 화성으로 보내려는 계획을 추진했다. 마셜우주비행센터의 책임자였던 베르너 폰 브라운은 1969년 8월 이 계획을 발표했다. 자신이 개발한 새턴 5호 로켓이 최초로 달에 우주인들을 실어 나르는 데 성공한 뒤 2주 후의 일이었다. 그는 화성으로 출발하는 날을 1981년 11월 12일로 정했다. 원자력 엔진들은 이미 지상에서 모든 시험을 통과해 날아오를 준비가 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