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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바다코끼리

글 : 제레미 벌린 사진 : 폴 니클렌

바다코끼리는 생각보다 훨씬 영리하면서도 위험하다. 게다가 녀석은 음악적 재능도 갖고 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북대서양 최북단의 부빙과 바위투성이 해안에 갈색의 둥그스름한 형체들이 한 무더기로 모여 있다. 그중에는 몸무게가 1t이 넘는 녀석도 있고, 몸길이가 3m 이상인 녀석도 있다. 하나같이 휘어진 이빨과 수염, 깊게 팬 상처, 핏발 선 눈을 갖고 있다. 녀석들은 낮잠을 자고 트림을 하며 서로 싸우거나 큰 소리를 낸다.

 

영국 록 그룹 비틀즈의 노래 덕에 바다코끼리가 친숙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정작 우리가 야생에 무리 지어 있는 녀석들의 모습을 볼 일은 없을 것이다. 바다코끼리를 촬영한 사진작가도 거의 없다.

 

“나 자신을 미끼로 사용했어요.” 스웨덴 출신 잠수부 예란 엘메의 도움을 받아 3주간 대서양바다코끼리를 사진에 담은 사진작가 폴 니클렌이 말한다. “해변에 앉아 있으면 바다코끼리들이 나타나곤 했습니다. 호기심이 생겼던 거죠. 하지만 녀석들은 상대를 송곳니로 툭툭 치면서 탐색전을 벌여요. 문제는 바다코끼리가 이렇게 치는 게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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