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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르타뉴의 전통 레이스 장식

글 : 어맨더 피글 사진 : 샤를 프레제

프랑스의 북서쪽 모퉁이에 자리 잡은 브르타뉴 지방의 외딴 마을들은 한때 특이한 머리 장식과 의상으로 유명했다. 지금도 젊은 세대들이 이 전통 복식을 계승하고 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높이가 33cm나 되는 모자를 쓴 채로 소형 자동차에서 내리는 일은 쉽지 않다. 그렇지만 알렉시아 카우달(87)과 마리 루이즈 로페레(90)는 친구의 은색 소형차 뒷좌석에서 모자의 한쪽 끝부터 내밀며 가까스로 밖으로 나온다. 희한하게도 그 모습에서 기품이 느껴진다. 심지어 우아하기까지 하다. 이들을 초대한 이는 마치 왕족을 영접하기라도 하듯 서둘러 나와 경의를 표하며 미소 띤 얼굴로 이들을 맞이한다.


이 두 여인은 공주가 아니라 수십 년 넘게 생선 통조림 공장에서 일한 여공들이다. 그러나 카우달과 로페레는 프랑스 북서쪽 브르타뉴 지방의 최서단에 있는 피니스테르 주의 비구뎅이라는 마을에서 꽤 잘 알려진 유명인사다. 바로 쿠아프라고 하는 높이 치솟은 머리 장식 때문이다. 두 사람은 예전에 이 마을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쓰던 이 머리 장식을 지금까지도 계속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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