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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 호황

글 : 찰스 C. 만 사진 : 리처드 반즈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늘어나는 타이어 수요로 동남아시아의 지형이 변하고 있다. 파라고무나무 농장이 새롭게 들어서면서 일부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동시에 생태학적 재앙이 찾아올 수 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날씨는 화창하고 태국 북부의 온 천지가 봄 햇살 속에 활기로 넘친다. 그는 새로 산 트럭을 퉁나노이 마을을 가로지르는 시냇물로 몰고 간다. 소와 사람들이 옆을 지나가는 가운데 이 멋진 차의 주인인 청년은 햇빛 아래 반짝일 정도로 스펀지로 차를 닦는다.


그의 친구들은 그를 ‘친’이라고 부른다. 본명은 피야웟 아누락브란폿으로 그와 같이 젊은 나이에 이렇게 멋진 트럭을 가질 가능성은 얼마 전만 해도 거의 없었다. 퉁나노이처럼 외진 마을의 주민들은 차를 살 돈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친과 같은 사람들이 점점 부유해지고 있다.


그 이유는 친의 집 뒤에 있는 언덕에서 찾을 수 있다. 10년 전, 이 언덕은 토착 식물들이 우거져 빽빽한 열대우림으로 뒤덮여 있었다. 하지만 이제 언덕 대부분에는 한 가지 식물이 심어져 있다. 바로 파라고무나무다. 매일 밤, 친의 가족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인 수만 명이 고무 농장으로 가서 파라고무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한다. 양동이에 걸쭉한 흰 라텍스가 흘러내리며 차오른다. 이 찐득한 유액을 고체로 응고시킨 후 고무판으로 압축해 공장으로 보낸다. 고무판은 공장에서 패킹용 O형 링, 벨트, 단열재, 엄청나게 많은 타이어 등으로 가공된다. 세계 고무 수확량의 4분의 3가량이 자동차, 트럭, 비행기 타이어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해마다 약 20억 개의 타이어가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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