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여성들
글 : 신시아 고니 사진 : 린지 아다리오
대단히 보수적인 사우디아라비아 문화에서 여성들이 점잖은 사회 관습을 조심스럽게 바꿔나가고 있다. 여성들은 낯선 이들 앞에서 반드시 정숙한 모습을 보여야 하지만 현재 일부 여성들이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거리낌 없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라는 장황한 설명이 붙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법칙들은 이제 낯설지가 않다. 즉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운전을 허용하지 않는 나라.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든 성인 여성이 법으로 인정받은 남성 보호자나 아버지, 남편 혹은 다른 가족 구성원의 감독을 받으며 살아야 하는 탓에 여성이 반드시 이들의 허락을 받아야 여권을 만들 수 있고, 법률적인 문제를 처리하며,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나라. 바티칸 시국을 제외하고 맨 마지막으로 여성 참정권을 허용해서 겨우 6개월 전에야 처음으로 유권자 등록을 받았고 걸어서 등록소에 갈 수 없는 곳에 살고 있는 여성들이 등록소에 가려면 남성이 차로 태워다줘야 했던 나라다.
심지어 사우디 여성들을 노동 인구에 합류시키기 위해 압둘라 국왕이 지난해 서거하기 전 명령하고 옹호했던 제시된 지 5년 된 정책인 ‘일자리 여성화’ 운동에도 세세한 남녀 분리 규칙들이 존재한다. 남성과 접촉하게 될 수도 있는 일자리에 여성이 취업하는 것을 비공식적으로 금지한 지 수십 년 만에 여성 종업원을 고용하라는 명령이 일부 소매점들에 내려졌으며 사우디 여성을 고용하면 정부가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슈퍼마켓의 여성 계산원들은 남성 계산원들과 떨어진 곳에 무리 지어 있다. 백화점에서는 새로 꾸민 내부 벽면들이 남성 점원들과 여성 점원들을 나눠놓는다. 남녀가 모두 있는 직장에는 여성이 더 ‘편안하게’ 느끼도록 남성 금지 구역을 지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