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을 위한 방주
글 : 레이철 하티건 셰이 사진 : 조엘 사토리
사진작가 조엘 사토리는 동물들이 멸종하기 전에 최대한 많은 녀석들을 사진에 담으려 하고 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본지의 사진작가 조엘 사토리는 수년간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했다. 볼리비아의 마디디 국립공원에서 놀라운 야생동물의 모습을 기록하는가 하면 영국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 세 개를 오르기도 했고 미국 알래스카 주에서는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회색곰을 촬영했다. 그동안 그의 아내 캐시는 미국 네브래스카 주 링컨에 머물며 아이들을 키웠다.
하지만 2005년에 캐시가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그녀는 7개월간 항암 치료를 하고 6주간 방사선 치료를 받았으며 수술도 두 차례 받았다. 조엘 사토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열두 살, 아홉 살, 두 살이었던 세 자녀를 두고 취재를 위해 출장을 다닐 수가 없었다. “일년간 집에 있으면서 생각할 시간이 생겼죠.”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말한다. 쉬는 동안 그는 조류학자 존 제임스 오듀본에 대해 생각했다. “오듀본은 지금은 멸종된 새들을 그림으로 그렸어요. 1800년대에 이미 몇몇 동물들의 멸종을 예견했죠.”
“그러다가 나 자신을 돌아봤어요. 20여 년간 야생에서 사진을 찍었으면서 정작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일은 별로 못했더군요.” 그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