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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시민들의 모습

글 : 니나 스트롤릭 사진 : 스테판 글라듀

행동이 엄격히 통제되는 북한에서 사진작가는 어떻게 개인의 개성을 포착할 수 있을까?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북한에는 약 250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지만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사진은 북한 지도자들의 사진뿐이다. 보통 사람들은 단체 사진을 찍는 경우가 아니면 사진을 거의 찍지 않는다.

2017년 프랑스 출신의 사진작가 스테판 글라듀는 북한 주민들의 개성을 발견하고자 북한으로 향했다. 공장과 농장에서 가장 말쑥한 차림의 직원들이 불려 나와 그의 사진기 앞에 섰다. “‘개인’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나라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을 한 셈이죠. 사람들에게 한 명씩 서달라고 부탁했거든요.” 글라듀가 말한다. 피사체는 글라듀가 선택했다. 하지만 안내원들은 걸핏하면 해당 인물이 너무 못생겼다느니, 늙었다느니, 꾀죄죄하다느니 하며 글라듀와 입씨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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