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글 : 파울라 라몬 사진 : 페데리코 리오스
베네수엘라를 탈출한 수천 명의 난민들이 남쪽에 있는 브라질로 몰려들고 있다. 그들의 역경은 국경을 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생선과 토란은 밀라그로스 리베로(35)와 그녀의 가족이 오리노코강 삼각주에 있는 자신들의 작은 마을에서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식량이었다. 오리노코강 삼각주는 베네수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원주민 부족인 와라오족의 본거지다. 지난 6월 리베로 가족은 800km를 이동해 브라질에 도착했다.
“우리는 식량을 찾아 이곳에 왔어요.” 리베로가 하노코이다 보호소에 있는 그녀의 천막 근처에서 말한다. 이 보호소는 최근 와라오족 난민들을 위해 브라질의 국경 도시 파카라이마에 세워졌다.
날마다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인 수백 명이 등에 짐을 지고 손에 서류를 쥔 채 국경으로 몰려든다. 피난처를 찾는 사람들은 TV, 휴대전화, 옷 등 자신들이 가진 모든 것을 팔아 이주 경비를 마련했다. 그들은 끝없이 추락하는 경제, 엄청난 물가 상승, 높은 범죄율 그리고 만성적인 식량 및 의약품의 부족으로 신음하는 자국에서 더 이상 구할 수 없는 식량과 의약품, 안전, 일자리 등의 기본적인 생활 수단을 브라질에서 얻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