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의 작은 약국
글 : 대니얼 스톤 사진 : 가브리엘 갈림베르티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집에 있는 약상자에서 약을 꺼내 자신들이 어떤 약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준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사진작가 가브리엘 갈림베르티는 여행을 하면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당신의 약상자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볼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다. 어떤 사람들은 공개하기를 꺼리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자신 있게 약상자를 보여준다. “약을 통해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욕구와 필요 그리고 질환에 대해 알 수 있죠. 약은 매우 사적인 영역이에요.” 갈림베르티는 말한다.
우리가 갖고 있는 약은 우리에 관해 무엇을 말해줄 수 있을까? 한 가지는 우리가 얼마나 부유한가 하는 것이다. 선진국의 가정에 있는 약상자들은 약으로 가득 차 있는 편이다. 더 낙후된 나라의 사람들은 더 천천히 약을 모으거나 아예 약을 비축해두지 않는다. 한 아이티 출신 여성의 경우 집에 약이 하나도 없었다. “만일 아프면 행상인에게서 약을 살 거예요.” 그녀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