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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 황금 쟁탈전

글 : 로버트 드레이퍼 사진 : 세드릭 제르브예

고용량 전지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면서 볼리비아 정부는 자국의 광활한 소금 사막에서 채굴한 리튬으로 큰돈을 벌 꿈에 부풀어 있다. 그러나 볼리비아 국민 다수가 실제로 혜택을 받게 될지는 불투명하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어느 토요일 이른 아침, 볼리비아 라파스에서 볼리비아 부통령 알바로 가르시아 리네라(56)를 만났다. 그가 나를 맞은 널찍한 응접실 창밖으로 무리요 광장이 내려다 보였다. 멋지고 당당한 이 정치인은 볼리비아에서 열렬한 마르크스주의자로 알려져 있지만 이날만큼은 자본주의의 대변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날 리네라가 선전한 대상은 바로 리튬이다. 그는 많은 것이 전지로 움직이는 요즘 세상에 필수 요소가 된 리튬이 볼리비아의 미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했다. 그는 4년 내로 리튬이 볼리비아 경제를 이끄는 엔진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볼리비아 국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것이라 말하며 리튬 덕분에 이들이 “가난에서 벗어나고 중산층의 경제적 안정을 보장받으며 과학 및 기술 분야에서 훈련을 받아 세계 경제에서 지식층의 일부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볼리비아 경제의 구원자가 될 리튬에 대해 설명하려면 이 자원이 어디에서 나는지 짚고 넘어가야 한다. 바로 ‘살라르 데 우유니’, 즉 우유니 소금 사막이다. 1만km²에 걸쳐 펼쳐진 이 소금 사막은 볼리비아에서 가장 멋진 경관에 속한다. 이 소금 사막 아래에 매장된 리튬을 채굴한다면 원래의 풍경이 완전히 망가지지는 않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바뀌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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