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오랜 생존자들
글 : 크레이그 웰치 사진 : 토마스 P. 페샥
바다거북은 1억 년 동안 대양을 누비고 다녔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 인간들이 생명력이 강한 이 파충류를 사지로 내몰고 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우리가 바다거북을 대하는 방식에 대한 희망적이면서도 끔찍한 모습을 제대로 보려면 부르즈 알 아랍 주메이라 호텔에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 파란색과 하얀색 유리가 반짝이는 이 고층 건물은 20년 전 아랍에미리트의 일부인 두바이의 한 인공 섬에 세워졌다. 면적이 780m²에 이르는 이 호텔의 로열 스위트룸에는 전용 영화관이 딸려 있다. 주말 숙박 요금은 5만 달러를 상회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이곳에 온 이유는 무료 투숙객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나는 흰색 롤스로이스 행렬을 지나 현재 두바이에 살고 있는 영국 출신의 해양생물학자 데이비드 로빈슨을 만났다. 우리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주차장으로 내려간 후 람보르기니 몇 대를 지나 목적지에 도달했다. 파이프와 플라스틱 수조가 가득한 이곳은 정교하게 설비해놓은 바다거북 병원의 중환자실이다. 한 수조에서는 푸른바다거북이 장기 손상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바로 위층에 있는 수족관들은 병들거나 위중한 상태인 대모거북들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