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속으로
글 : 린지 아다리오 사진 : 린지 아다리오
여성들이 무력 충돌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전 세계의 분쟁 지역에서 평화유지군으로 활동하는 등 군대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점점 더 많이 맡고 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시리아 중앙 동부에 있는 한 사막 마을에서 두 명의 포로가 쿠르드족 남성 10여 명에게 에워싸인 채 바닥에 앉아 있었다. 주로 쿠르드족으로 구성된 YPG 민병대가 시리아 내 이슬람 무장 세력(IS)의 마지막 거점인 바구즈를 탈환했다. 이 포로들은 그때 항복했다. 두 사람은 이미 수만 명의 IS 추종자와 그 식구들이 수용돼 있는 임시수용소로 가게 될 것이다. 그들을 내려다보고 있는 YPG 대원들은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100m쯤 떨어진 곳에서는 AK-47 소총을 어깨에 걸친 쿠르드족 여성 대원들이 IS 대원들의 아내와 자녀로 추정되는 여성들과 아이들을 지키고 있었다. YPJ라고 알려진 이 여성 대원들이 이야기를 주고받는 동안 몇몇은 담배를 피웠다. IS는 여성의 흡연을 금지해왔다. 휴대전화를 거울 삼아 머리를 매만지는 대원들도 있었다. IS 체제하였다면 머리카락과 얼굴을 가리지 않은 여성들은 채찍질을 당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