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몽상가의 계획
글 : 데이비드 콰멘 사진 : 토마스 무니타
한 진취적인 미국인 부부에게는 꿈이 있었다.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광활한 땅을 사서 새로운 공원 부지로 기부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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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절박한 시기였죠. 더글러스는 그 일을 절대 인정할 수 없었어요.” 크리스틴 맥디비트 톰킨스가 탁자 앞에 앉아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지도를 펼쳐놓고는 1990년대 초반 칠레 남부의 푸말린 지역을 둘러싸고 벌어진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다. 그녀와 고인이 된 그녀의 남편이자 은퇴한 사업가 겸 모험가였던 더글러스 톰킨스는 푸말린 지역의 매입을 통해 미국자본과 선한 의도를 가지고 남아메리카의 자연을 보호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