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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마호가니

글 : 스콧 월리스 사진 : 알렉스 웹

페루에서는 불법 벌목으로 마호가니가 거의 멸종되다시피 했다. 벌목꾼들은 이제 기계톱을 아마존 열대우림의 생존에 매우 중요한, 덜 알려진 수종들에도 들이대고 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마호가니는 아마존에서 자라는 가장 값진 나무로 우람한 줄기가 수관까지 자란다. 나뭇결이 치밀하고 붉은 색을 띠는 데다 내구성이 좋아 부와 권력의 상징으로 명장들이 가장 탐내는 건축 자재 중 하나다. 마호가니 한 그루로 만든 최종 제품의 경우 미국이나 유럽의 전시장에 진열하면 수만 달러에 팔 수 있다.


2001년 브라질이 큰잎마호가니 벌채를 중단한다고 선언한 후 페루가 세계 최대의 마호가니 공급국 중 하나로 떠올랐다. 간혹 ‘붉은 금’이라고도 불리는 마호가니를 차지하려고 너도나도 몰려드는 바람에 아셰닌카 족의 고향인 알토타마야처럼 페루의 여러 분수령에서 귀한 마호가니가 사라졌다. 이제는 마지막 남은 마호가니 입목들뿐 아니라 담배갑향나무마저 인디오들이 사는 땅과 국립공원, 고립된 부족들을 보호하려고 따로 마련한 자치 구역에서만 주로 자란다.

 

그 결과, 이제 벌목꾼들이 숲의 지붕을 이루고 있는 다른 거목들까지 목표물로 삼고 있다. ‘코파이바’, ‘이시핀고’, ‘시와와코’, ‘카피로나’ 등 우리가 이름도 거의 들어본 적 없는 이 나무들은 침대, 장식장, 바닥재, 옥외 테라스용 마루로 변모해 오늘날 우리들 가정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름이 덜 알려진 이 수종들은 마호가니처럼 더 매력적이고 값비싼 종만큼 보호를 받지는 못하지만 숲의 생태계에서는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벌목꾼들은 줄어드는 수익을 만회하고자 한 종에서 다음 종으로 옮겨가며 나무를 더 많이 베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중요한 서식지들을 위협하고 있다. 숲 상층부를 터전 삼아 서식하는 영장류와 조류, 양서류가 점점 더 큰 위기에 처하고 있다. 원주민 공동체들은 환경 보존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눈 앞의 이익을 좇는 사람들로 나뉘어 혼란에 휩싸여 있다. 또 세계에서 가장 외딴 곳에 사는 이들 부족 중 일부는 윙윙거리는 기계톱 소리와 수백 년 된 거목들이 땅바닥에 쓰러질 때 발생하는 굉음에 놀라 도망을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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