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롱고사 국립공원
글 : 데이비드 콰멘 사진 : 찰리 해밀턴 제임스
수년간 이어진 내전으로 크게 감소했던 고롱고사 국립공원의 야생동물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이 동물들의 운명은 국립공원 근처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안정 상태에 달려 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건기의 끝자락인 11월 초의 어느 따뜻한 아침 헬기 한 대가 야자수가 퍼져 있는 모잠비크의 고롱고사 국립공원의 초원 위를 지나 동쪽으로 날아갔다.
노련한 비행사 마이크 핑고가 조종석에 앉아 있었고 뒷좌석 오른쪽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야생동물 포획 전문가 루이스 반 뷔크가 마취약이 가득 담긴 다트를 장전한 긴 총을 들고 몸을 창밖으로 반쯤 내밀고 있었다. 핑고 옆자리에는 이 공원에서 코끼리를 관리하는 모잠비크 출신의 젊은 생태학자 도미니크 곤살베스가 타고 있었다.
현재 고롱고사 국립공원에는 650마리가 넘는 코끼리가 살고 있다. 1977년에서 1992년까지 벌어진 모잠비크 내전 당시 사람들이 상아와 고기를 팔아 총과 무기를 사들이려고 국립공원의 코끼리들을 도살한 이래로 코끼리 개체수가 크게 늘었다. 곤살베스는 늘어난 코끼리 개체수를 관리하기 위해 각 모계 무리에 있는 다 자란 암컷 코끼리 한 마리에 위치 추적기를 달고 싶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