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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퍼핀

글 : 내셔널지오그래픽 편집국 사진 : 존 스콧 외 3명

대서양퍼핀은 삶의 대부분을 바다에서 사는 새입니다. 녀석은 다른 새처럼 공중을 날지만, 날개를 노처럼 사용하여 물속을 날듯이 헤엄치기도 합니다. 녀석은 헤엄칠 때 물갈퀴가 달린 발을 사용하여 방향을 조정합니다. 마치 보트가 키를 사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대서양퍼핀은 물속에서 양미리나 청어 등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습니다. 녀석은 일반적으로 30초 이하 동안 수중에 머물지만, 60m 깊이로 잠수할 수 있고 최대 1분 동안 머물 수 있습니다.




대서양퍼핀은 물속의 집에 잘 적응할 뿐만 아니라 공중에서도 날쌥니다. 녀석은 분당 최대 400회 날개를 퍼덕거리며 시속 88㎞의 속력으로 공중을 질주합니다. 이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만큼 빠릅니다. (여러분은 1분에 팔을 몇 번 퍼덕거릴 수 있나요?)

대서양퍼핀은 자라면서 부리와 발은 칙칙한 회색에서 밝은 주황색으로 바뀝니다.




봄과 여름에는 수천 마리의 대서양퍼핀이 북대서양의 해안과 섬에 군락을 이룹니다. 녀석들은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재갈매기에게 잡아먹힐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군락 안에 머뭅니다. 4~6세가 되면 한 쌍의 대서양퍼핀은 종종 평생을 함께하는 짝이 되어 번식지에서 매년 서로를 찾습니다. 녀석들은 부리를 문지르고 두드리는 행위로 애정을 표현합니다. 그 한 쌍은 종종 전년도에 사용한 것과 같은 굴을 사용합니다.

대서양퍼핀은 부리와 발톱을 사용하여 두 개의 바위 사이나 바위 틈새에 굴을 만듭니다. 녀석은 42일 동안 품을 알을 낳기 전에 깃털과 풀로 굴을 덮습니다.
새끼 대서양퍼핀이 처음 부화할 때는 마치 털로 뒤덮인 깃털 공처럼 보입니다. 나이가 들면 튼튼하고 매끄러운 깃털이 자라서 헤엄치고 날 수 있습니다.
새끼 대서양퍼핀들은 북대서양 섬에서 태어나 45일 후에 굴을 떠납니다. 녀석들은 알을 낳을 차례가 될 때까지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새끼 대서양퍼핀은 먹이를 너무 많이 먹어서 엄마와 아빠 모두 물고기를 잡아와야 합니다. 부모는 하루에 276번 잠수하여 매번 10마리의 물고기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새끼는 생선을 머리부터 통째로 삼킵니다. 새끼 대서양퍼핀이 굴을 떠날 때까지 각 어미는 물고기를 잡기 위해 1만 2420번의 잠수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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