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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글 : 내셔널지오그래픽 편집국 사진 : 크리스하우이 외

개요
공식 명칭: 캐나다
정부 형태: 의원 내각제
수도: 오타와
인구: 39,107,046명(2024년 기준)
공식 언어: 영어, 프랑스어
통화: 캐나다 달러
면적: 9,970,610㎢
주요 산맥: 로키, 코스트, 로렌시아
주요 강: 세인트로렌스, 매켄지

지리
캐나다는 광활하고 울퉁불퉁한 땅입니다. 남북으로는 북반구의 절반 이상을 지나고, 동서로는 거의 7560㎞를 가로지르며 여섯 개의 시간대에 걸쳐 뻗어 있습니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국가이지만, 인구수는 세계 인구의 0.5%에 불과합니다.
캐나다에는 흑청색의 호수가 있고 강이 많으며, 웅장한 서부 산맥, 완만한 중부 평원과 숲이 우거진 동부 계곡이 있습니다. 캐나다 북부에는 호수와 습지로 이루어진 캐나다 순상지가 펼쳐져 있는데,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바위 중 일부가 이곳에 있습니다.
캐나다의 북쪽 끝은 북극의 얼어붙은 영토로, 얼음과 눈, 빙하가 펼쳐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나무가 거의 자라지 않아 농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이 지역에 사는 캐나다 원주민들은 사냥과 낚시로 생계를 유지합니다.
 
텔러스 사이언스 월드는 밴쿠버에 있는 과학관이다. 
사진: 댄 브렉월트, 드림스타임 

사람과 문화
어떻게 보면 캐나다는 여러 나라의 연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이민자의 자손들이 인구의 약 절반을 차지합니다. 다른 유럽 국가와 아시아 이민자들이 그 뒤를 잇습니다. 원주민은 전체 인구의 약 4%입니다.
이누이트족은 주로 북동부와 누나부트 준주에 살고 있습니다. 캐나다 원주민은 주로 자기 부족이 전통적으로 살던 지역에 살지만, 캐나다 전역의 도시로 이주한 원주민도 많습니다. 원주민들의 예술은 널리 인정받으며 캐나다 문화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자연
캐나다의 외딴 북쪽과 광활한 숲에는 곰, 늑대, 비버, 사슴, 퓨마, 큰뿔야생양부터 미국너구리, 수달, 토끼와 같은 작은 동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야생 동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호수와 강은 지구 전체 민물의 약 20%를 담고 있으며 송어, 연어 등의 물고기가 가득합니다.
캐나다 남부의 대초원에는 들소와 가지뿔영양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북쪽에는 무스와 미국검은곰을 비롯한 많은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드넓은 상록수 숲이 있습니다. 더 북쪽에 있는 춥고 헐벗은 툰드라에는 순록과 사향소 떼가 살고 있습니다.
캐나다인들은 토종 야생동물을 보호하려 열심히 노력합니다. 캐나다에는 41개의 국립공원과 세 개의 해양 보호구역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늑대와 스라소니, 대서양산 물고기 등은 남획되어 왔습니다.

정부와 경제
영국 국왕은 캐나다의 국가 원수이며 총독은 국왕의 직무를 대리합니다. 총독은 제한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거로 탄생한 연방 정부가 법을 제정하며, 의회와 총리도 정부에 포함됩니다.
1774년 영국의 퀘벡 법은 퀘벡주에 고유한 법적·종교적 권리를 부여했지만, 그래도 많은 퀘벡 시민은 오랫동안 독립을 추구해 왔습니다. 1980년과 1995년에 실시된 투표에서 퀘벡주는 캐나다에 남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투표의 결과는 박빙이었고 논쟁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캐나다는 1500년대부터 세계에 어류와 모피, 기타 천연자원을 공급했습니다. 현재는 농업 생산과 통신, 에너지 기술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 주자입니다. 캐나다 수출품의 대부분은 미국으로 갑니다.
 
빅토리아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주도다. 
사진: 크리스하우이, 드림스타임

역사
인류는 1만 5000년에서 3만 년 전 사이에 아시아와 북아메리카를 연결하는 육로를 건너 처음으로 캐나다에 도착했습니다. 기원후 1000년경, 바이킹 탐험가 레이프 에릭손이 캐나다 뉴펀들랜드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정착지를 세우려 했지만, 오래가지는 못했습니다.
16세기에는 프랑스인과 영국인이 도착해 정착했습니다. 농부와 모피상 사이의 토지 분쟁으로 인해 1689년부터 1763년 사이에 네 차례의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프랑스 인디언 전쟁’이라고 불리는 마지막 전쟁을 통해 영국이 캐나다를 지배하게 되었지만, 프랑스의 영향력은 오늘날에도 막강합니다.
1867년 온타리오주, 퀘벡주, 노바스코샤주, 뉴브런즈윅주가 합쳐져 자체 정부와 의회, 총리를 갖춘 자치령을 형성했습니다. 매니토바주도 곧 합류했습니다. 1931년에 캐나다는 독립 국가가 되었습니다.

사진 속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