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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수리

글 : 내셔널지오그래픽 편집국 사진 : 마이클 멜포드 외

흰머리수리는 종종 ‘대머리독수리’라고 불리는데 이것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흰머리수리의 흰색 머리가 마치 대머리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이 이름은 대머리라는 뜻의 ‘bald’가 아닌 흰색을 의미하는 오래된 영어 단어 ‘balde’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우아한 새는 1782년부터 미국을 상징하는 동물이었습니다.
 
흰머리수리는 1782년부터 미국을 상징하는 동물이었다.
사진: 마이클 멜포드
일반명: 흰머리수리
학명: Haliaeetus leucocephalus
분류: 조류
식성: 육식성
자연 평균 수명: 20~30년
크기: 70~90cm, 날개폭 2m
무게: 3~7kg

흰머리수리는 사냥과 환경오염 때문에 멸종 직전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흰머리수리를 보호하고자 약 40년 전에 제정된 법의 도움 덕분에 녀석들은 멸종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암컷 흰머리수리는 수컷보다 약간 큽니다. 녀석의 몸길이는 약 1m 정도이며, 날개폭은 2.4m에 달하기도 합니다. 이는 대략 바닥에서 천장까지의 거리입니다.

독수리 둥지는 ‘에어리’라고 불립니다. 흰머리수리들은 알들이 안전하도록 키 큰 나무의 꼭대기에 둥지를 짓습니다. 해마다 같은 둥지로 돌아와 매번 더 많은 막대기와 잔가지, 그리고 풀을 추가해 둥지를 수리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흰머리수리는 알들이 안전하도록 키 큰 나무의 꼭대기에 둥지를 짓는다.
사진: 스티브 레이머

새끼 독수리들은 밝은 회색으로 태어나 갈색으로 변합니다. 네 살에서 다섯 살쯤에 머리와 꼬리가 하얗게 되어 성체의 모습을 갖춥니다. 자연에서 흰머리수리는 35년 이상 살 수 있습니다.

흰머리수리는 3040m 이상 높이 날 수 있고, 훌륭한 시력으로 1600m 밖의 물고기를 볼 수 있습니다. 사냥할 때는 시속 160km까지 속도를 내며 하강합니다. 그 후 물 바로 위를 활공하다가, 발로 물고기를 낚아채고 이를 잡아먹기 위해 날아갑니다.
 
흰머리수리는 물 위를 활공하다가, 발로 물고기를 낚아채고 이를 잡아먹기 위해 날아간다.
사진: 월아이LJ, 드림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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