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글 : 내셔널지오그래픽 편집국 사진 : 올렉시 마크 외
지구상 가장 북쪽에 위치한 나라에 속하는 핀란드는 유럽 국가 중 가장 울창한 삼림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요
공식 명칭: 핀란드 공화국
정부 형태: 의원 내각제
수도: 헬싱키
인구: 5,584,264명(2023년 기준)
공식 언어: 핀란드어, 스웨덴어
통화: 유로
면적: 338,143㎢
주요 산맥: 스칸디나비아산맥
주요 강: 케미강, 루이로강, 무오니오강, 오울루강, 테노강, 토르네강
공식 명칭: 핀란드 공화국
정부 형태: 의원 내각제
수도: 헬싱키
인구: 5,584,264명(2023년 기준)
공식 언어: 핀란드어, 스웨덴어
통화: 유로
면적: 338,143㎢
주요 산맥: 스칸디나비아산맥
주요 강: 케미강, 루이로강, 무오니오강, 오울루강, 테노강, 토르네강
지리
핀란드는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반도에 자리하며 노르웨이와 스웨덴,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핀란드의 남쪽과 남서쪽으로는 발트해가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 해안선에는 18만 개에 달하는 작은 섬들이 모여 있습니다. 라플란드로 알려진 핀란드의 외딴 북부 지방은 북극권에 속합니다.
핀란드는 대부분 평야 지형이지만 스칸디나비아산맥이 국토의 북서쪽으로 뻗어 있습니다. 핀란드는 삼림이 우거져 국토의 70% 이상이 울창한 삼림으로 덮여 있습니다. “1000개의 호수가 있는 나라”라고 불리는 핀란드에는 실제로 18만 7888개의 호수가 있습니다.
사진 │ 올렉시 마크, 셔터스톡
사람과 문화
핀란드에 사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핀란드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인구의 약 90%가 핀란드어를 사용합니다. 핀란드는 한때 라프족이라고도 불린 유목민인 사미족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라플란드에서 순록을 기르며 삽니다.
핀란드에는 우거진 숲과 관련된 문화적 관습이 많습니다. 다른 유럽 문화에서는 역사적으로 숲을 어둡고 위협적인 것으로 여겼지만, 핀란드인은 숲을 피난처이자 모험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숲속에 두 번째 집을 마련한 핀란드인도 많습니다.
핀란드인은 예로부터 뜨거운 방에서 증기를 쐬는 사우나를 즐겨 합니다. 사우나를 마치면 얼음 호수로 뛰어 몸을 식힙니다. 약 5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이 나라에는 약 150만 개의 사우나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에 사우나가 있으며, 큰 기업에도 직원을 위한 사우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핀란드식 사우나는 주로 자작나무로 짓습니다.
핀란드인은 헤비메탈 음악의 세계적 수도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무려 50개 이상의 메탈 밴드가 있어, 1인당 메탈 밴드 수가 세계 최고입니다. 핀란드에서는 매년 여름에 다양한 메탈 음악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사진 │ 파이렌즈, 셔터스톡
자연
핀란드는 북극에 가까운 고위도에 위치하여 여름에는 국토 대부분이 거의 24시간 동안 햇빛을 받습니다. 그러나 12월부터 5월까지 이어지는 추운 겨울에는 24시간 내내 해가 뜨지 않습니다. 오로라(북극광)는 핀란드의 라플란드 지역에서 가을과 겨울, 봄에 정기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라플란드에는 핀란드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이 지역의 약 30%를 정부가 보호하고 있으며, 이 황량한 지역에는 순록과 사미족이 살고 있습니다.
핀란드의 숲은 주로 스코틀랜드산 소나무와 노르웨이산 가문비나무, 자작나무로 가득합니다. 불곰과 와피티사슴, 늑대와 울버린, 스라소니(핀란드 내 유일한 야생 고양잇과 동물) 등도 숲을 돌아다닙니다. 핀란드의 해안 섬에는 북극제비갈매기와 검은등갈매기 등 수많은 종류의 바닷새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오리를 비롯한 물새들은 전국 곳곳에 위치한 수천 개의 호수에 흩어져 삽니다. 멸종 위기에 처한 사이마고리무늬물범은 전 세계에 3종밖에 없는, 호수에 사는 바다표범 중 하나로 핀란드 남동부의 사이마호에서만 발견됩니다.
사진 │ 세포 울마넨, 500px, 게티이미지
정부
핀란드는 의원 내각제입니다. ‘에두스쿤타’라고 불리는 의회는 입법부입니다. 의회는 국회의원들과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 함께 주도합니다. 대통령은 행정부인 내각을 이끌 총리를 임명합니다. 총리는 행정부의 수반이고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입니다. 2003년 핀란드에서는 유럽 최초로 대통령과 총리 자리에 모두 여성이 임명되는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핀란드는 2009년 이전까지 유럽에서 높은 경제적 성과를 거둔 국가 중 하나였지만 최근 인구 고령화로 인해 상품과 화폐의 교환이 줄어들어 경기가 침체했습니다. 현재 노동력의 75% 이상이 호텔, 레스토랑 등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핀란드의 주력 산업은 제조업이며, 그중에서도 목재업과 금속업, 전자 산업이 뛰어납니다.
역사
약 9000년 전, 라플란드에 사는 유목민 사미족의 조상들이 현재의 핀란드 지역에 최초로 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바이킹 시대(793~1066년)에 수많은 국가가 핀란드를 지배하기 위해 싸웠습니다. 그 시기에 핀란드인은 핀란드 영토를 지나 러시아로 가는 바이킹에게 모피를 공급했습니다. 바이킹 시대가 끝난 11세기 무렵, 러시아와 스웨덴이 핀란드의 영유권을 주장했습니다. 러시아와 스웨덴 사이의 갈등은 종교적 분쟁으로 번졌습니다. 1120년, 가톨릭교회의 지도자인 교황은 핀란드를 스웨덴 영토로 선언했습니다. 핀란드는 스웨덴의 식민지로 있다가 1809년에 러시아의 식민지가 됐습니다.
100여 년 후인 1917년, 핀란드는 러시아 혁명 이후 마침내 러시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그 후 핀란드는 독립 국가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