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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사우루스

글 : 내셔널지오그래픽 편집국 삽화 : 프랑코 템페스타

알로사우루스는 북아메리카에서 쥐라기 포식자들의 왕이었으며, 강력한 턱과 약 70개의 날카로운 이빨을 지녔습니다. 두 발로 달리는 알로사우루스는 시속 약 34km로 질주했는데, 이는 동네를 달리는 자동차만큼 빠릅니다. 앞발의 세 발톱은 길이가 20cm까지 측정되었습니다. 녀석은 몸집이 큰 동물치고는 머리뼈와 이빨이 큰 편은 아니었습니다.

치명적인 육식동물
알로사우루스가 항상 아파토사우루스를 비롯해 거대한 초식동물 같은 살아있는 먹이를 사냥했는지, 아니면 때때로 이미 죽었거나 죽어가는 동물들을 잡아먹었는지는 아직 전문가들도 확신하지 못합니다. 어느 쪽이든 알로사우루스는 육식에 적합한 몸을 지녔습니다. 공룡의 머리뼈에 관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녀석이 턱을 매우 크게 벌려서 때때로 이빨이 많이 나 있는 위턱으로 먹이를 베었을 지도 모릅니다. 날카로운 칼로 베듯이 말입니다. 알로사우루스는 매나 다른 맹금류들이 먹는 것과 비슷하게 머리를 뒤로 젖혀 고기 조각을 뜯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생물학자들은 심지어 스테고사우루스의 골판에서도 알로사우루스에게 물린 자국을 발견했습니다.

알로사우루스는 약 1억 4500만 년 전, 쥐라기 시대에 살았습니다. 녀석은 두 발로 뛰어다니는 공룡 무리인 수각류에 속하며, 몸길이는 최대 12m까지 자랄 수 있는데, 이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맞먹는 크기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알로사우루스 화석은 약 8.5m 길이입니다. 약 7600만 년 후에 살았던 티라노사우루스는 알로사우루스의 앞다리에 비해 짧은 팔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알로사우루스가 달아나려는 먹잇감을 잡기 위해 강한 팔과 발톱을 사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한 파충류
알로사우루스의 이름은 "이상한 파충류"를 의미하는 그리스 단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왜일까요? 화석이 1870년대에 처음 발견되었을 때, 등뼈를 이루는 작은 뼈들은 모래시계 모양이었고, 이는 그 당시 과학자들이 조사했던 다른 공룡의 등뼈와는 달랐기 때문입니다.

알로사우루스의 화석은 탄자니아와 독일뿐만 아니라 미국 콜로라도주, 유타주, 와이오밍주, 몬태나주에서 발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