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Kids 매거진

여러 동물들의 표현법

글 : 얼라인 알렉산더 뉴먼 사진 : 게티이미지 외

여러분은 다람쥐와 말할 수 있나요? 하마는 어때요? 두리틀 박사만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건 아니랍니다. 사실 우리도 동물과 대화할 수 있어요. 어떻게 가능하냐고요? 동물의 몸짓언어를 읽는 것도 한 방법이죠. 아니면 동물에게 사람의 말을 가르칠 수도 있어요. 말, 신호, 소리, 행동으로요. 보통은 동물에게 표현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보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게 가르치는 편이 쉬워요. 하지만 때로 사람과 동물 사이에 유대감이 생기면 대화 비슷한 것이 이루어지기도 해요. 그럼 동물과 마음을 나눈, 다음 네 가지 놀라운 이야기를 살펴볼까요?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사람의 감정을 알아채는 개
해리슨 포브스는 반려견 PJ가 자신의 엄마와 산책을 갈 때마다 이웃 개와 싸움을 벌이는 이유를 알 수 없었어요. 13살의 아메리칸스태퍼드셔테리어인 PJ는 평소 이웃에 사는 로트와일러와 잘 놀았는데 어찌 된 일인지 엄마와 외출할 때만 로트와일러와 으르렁대는 것이었어요. 알고 보니 포브스의 엄마는 로트와일러를 무서워하고 있었어요. 엄마는 자기도 모르게 로트와일러를 볼 때마다 긴장했던 거죠. PJ는 엄마의 그런 두려움을 알아차렸던 거예요. “목줄은 전선과 같아요. 목줄을 쥔 여러분의 감정이 곧바로 개한테 전해지죠.” 지금 라디오 진행자로 일하는 포브스가 말합니다. 그런데 포브스의 엄마가 로트와일러를 봐도 긴장하지 않게 되자 PJ도 얌전해졌대요. 착한 개가 된 거죠!
 
사진: 스볼로토바

평소에 먹던 걸로 부탁해요!
큰돌고래 조세핀은 얼린 생선을 좋아한답니다. 조세핀은 특정 소리를 들으면 센서를 누르는 훈련을 받고 있었는데 상으로 생선 25마리를 받을 정도로 훈련을 잘 따랐어요. 그런데 어느 날, 조세핀은 25번 모두 딩동 소리를 무시했어요. 꼬리를 흔들지도 않고, 고집스럽게 훈련을 거부했지요. “왜 그러는지 알 수 없었어요.” 캘리포니아대학교 해양생물학자 로널드 슈스터만이 말해요. 그래서 학생들을 시켜 생선이 나오는 기계를 검사했더니, 기계는 잘 작동하고 있었어요. 다만 녹은 아이스크림처럼 생선이 녹아 있었던 거예요! 학생들은 녹은 생선을 꺼내고 얼린 생선을 채워 넣었고, 조세핀은 그 모습을 지켜보았어요. 그러고 나서 슈스터만이 다시 소리가 나는 버튼을 누르자, 이번에는 조세핀이 얼른 센서를 누르는 것이었어요. 슈스터만은 말합니다. “자신의 불만을 표현하는 법을 알 정도로 돌고래는 영리한 동물이에요.”
 
사진: 토리 캘먼

***더 자세한 내용은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매거진 2023년 4월 호에서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