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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악어

글 : 내셔널지오그래픽 편집국 사진 : 발렌틴 아르미아누 외

사진: 발렌틴 아르미아누
아메리카악어는 한때 멸종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관리국은 1967년에 아메리카악어를 멸종 위기종 목록에 올렸습니다. 다행히도 법적 보호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불과 20년 후, 아메리카악어는 목록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멸종 위기에서 되살아난 아메리카악어는 오늘날에도 100만 마리 이상 남아 있습니다. 현재 악어들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들은 습지의 배수와 개발과 같은 인간에 의한 서식지 파괴입니다.

아메리카악어는 미국 남동부의 야생 지대에서 살고 있습니다. 녀석들은 주로 플로리다주와 루이지애나주에서 발견되며 강, 호수, 연못, 늪, 물목, 그리고 습지에서 삽니다. 악어는 육지에서는 행동이 좀 서투르지만, 물속에서 살기에 적합한 신체를 가졌습니다. 녀석은 물갈퀴가 달린 발과 물속에서 나아가게 하는 강한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 앤 카이저
평균적인 수컷 아메리카악어의 몸길이는 2~5m입니다. 거대하고 튼튼한 꼬리가 몸길이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몸무게는 500㎏까지 나갈 수 있지만, 평균적인 수컷의 몸무게는 227~272㎏ 사이입니다. 암컷은 보통 수컷보다 작습니다.

암컷 악어는 크고 사나워 보일 수 있지만 상냥한 어미입니다. 어미 악어는 알을 낳을 강가에 둥지를 짓습니다. 그리고 알이 부화할 때까지 둥지를 지킵니다. 부화가 시작될 때 새끼들은 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어미는 알에서 깨어나는 새끼들의 속삭임을 듣습니다. 어미 악어는 부화한 새끼들을 부드럽게 물어 근처의 웅덩이로 옮깁니다. 

새로 부화한 어린 악어는 몸길이가 약 15~20㎝에 불과하고, 매우 연약합니다. 어미 악어는 너구리, 스라소니, 새, 그리고 심지어 다른 악어들을 포함한 포식자들로부터 새끼들을 보호합니다. 이 어린 악어들은 어미와 함께 2년 동안 지내고, 그 후에 독립하여 스스로 살아갑니다.
 
사진: 웨슬리 C. 스카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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