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Kids 매거진

하프물범의 홀로서기

글 : 데이비드 조지 고든 사진 : 다니타 델리몬트 외

태어난 지 2주 만에 차가운 북극에서 혼자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하프물범의 씩씩한 성장 과정을 살펴보아요.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사진: 다니타 델리몬트

태어난 지 2주일 된 이 아기 물범은 놀랍게도 이제 혼자 힘으로 살아갈 거예요. 그것도 얼어붙을 것처럼 추운 북대서양 바다에서 말이죠.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바로 녀석의 털과 지방, 그리고 본능 덕분이에요.
바다에 있던 어미 하프물범들은 출산이 다가오면 얼음 위로 올라와요. 그리고 수만 마리의 암컷들이 함께 얼음 위에서 약 9kg의 새끼를 낳아요. 갓 태어난 하프물범은 야위어 있지만 따뜻한 털이 추위로부터 든든하게 지켜 줘요. 특히 새끼 하프물범의 털은 투명하기 때문에 햇빛이 피부까지 닿을 수 있어요. 그래서 태양열을 흡수하고, 털이 온기를 가두어 줘서 안락하게 지낼 수 있죠.
갓 태어난 하프물범은 우유보다 지방이 10배 더 풍부한 엄마의 젖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요. 몸무게가 하루에 2kg 넘게 늘어날 정도로 말이죠! (여러분이라면 일 년이 걸릴 수도 있어요!) 이렇게 급격하게 쌓인 살은 녀석들을 따뜻하게 해 주는 지방층이 돼요. 태어난 지 12일쯤 되면 하프물범은 몸무게가 거의 36kg에 이르러요. 이제 엄마는 아기 하프물범이 홀로 살아갈 때가 됐다는 것을 알고 떠나요.
 
사진: 차이나 스판


 ***더 자세한 내용은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매거진 2023년 10월 호에서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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