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마다 옷을 바꿔 입는 동물들
글 : 조 레빗 사진 : 짐 커밍 외
주변 환경에 따라 털색을 바꾸는 북극 지방 동물들의 생존 전략을 알아보아요.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하프물범은 생후 약 한 달이 지나면 흰색 털을 영영 벗어 버려요. 하지만 다른 북극지방 동물들은 주변 환경에 맞춰 털색을 바꾸는 방법을 쓴답니다. 즉, 겨울에는 새하얀 눈 색깔로, 여름에는 풀과 나무 색하고 비슷하게 말이죠. 그럼 동물들이 저마다 어떤 스타일로 탈바꿈하는지 살펴볼까요?동물 이름 : 눈덧신토끼
서식지: 북아메리카 북부 지방의 삼림
한겨울에는 올 화이트 룩이 효과적일지 몰라요. 하지만 봄에 눈이 녹기 시작하고 사방이 진흙으로 얼룩덜룩해지기 시작하면 어떨까요? 그럴 때는 토끼의 털색도 진해지는 게 도움이 되겠죠. 봄이 되면 눈덧신토끼의 털은 순백색에서 군데군데 진해지기 시작해요. 눈덧신토끼가 이렇게 변신하면 녀석의 천적들은 갈색과 흰색이 섞인 주변 풍경에서 눈덧신 토끼를 구별하기 어렵게 된답니다.
동물 이름 : 북극여우
서식지: 나무가 자랄 수 없는 툰드라 지역과 겨울 바다의 얼음덩이
동물이 위장을 하면 일석이조예요. 먹이를 잡을 때나 천적의 눈을 피할 때, 모두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북극여우의 털은 계절이 가을에서 겨울로 바뀔 때 갈색에서 흰색으로 바뀌어요. 햇빛이 적어지면서 몸에서 만들어지는 멜라닌 농도가 줄어들기 때문이에요. 멜라닌은 머리카락이나 깃털의 색깔을 내는 물질이랍니다. 털이 하얗게 변한 북극여우는 새하얀 눈으로 덮인 주변 환경에 묻혀 북극곰의 눈에 잘 띄지 않게 되고, 레밍이나 산토끼, 새를 잡을 때 몰래 다가갈 수 있어요. 봄에 눈이 녹으면 털은 다시 풀이나 나무 색과 비슷하게 진해져요.
***더 자세한 내용은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매거진 2023년 10월 호에서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