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새
글 : 내셔널지오그래픽 편집국 삽화 : 프랑코 템페스타
비둘기 크기의 생물이 현재 독일의 한 나무에 앉아 있습니다. 땅에 있는 작은 파충류를 발견하면 나뭇가지에서 뛰어내려 발톱으로 먹이를 잡아먹습니다. 시조새라고 불리는 이 동물은 약 1억 5000만 년 후에 과학자들을 혼란스럽게 할 것입니다. 당시 과학자들은 녀석이 공룡인지 새인지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새의 조상
시조새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알로사우루스를 포함한 수각류과의 다른 공룡들과 마찬가지로 이빨과 길고 앙상한 꼬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조새는 비행을 돕는 깃털을 비롯해 위시본과 창사골 등 현대 조류의 비행에 도움을 주는 특성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날개도 있었지만, 오늘날의 새와는 달리 날개에 발톱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시조새는 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시조새가 땅에서 이륙하여 날개를 퍼덕여 실제로 날 수 있는지, 아니면 나뭇가지에서 가지로 또는 땅으로 미끄러지기 전에 발톱을 사용하여 나무에 올라갈 수 있는지에 대해 여전히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녀석의 깃털에 관해서 과학자들은 벨로키랍토르와 같은 다른 공룡들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깃털을 가지고 있었다는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시조새의 깃털은 비행에 적합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녀석들의 깃털은 오늘날 조류처럼 중앙에 깃펜이 있고 평평합니다.
시조새가 파충류인 공룡과 조류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덕분에 과학자들은 현대의 새가 실제로 공룡의 살아있는 후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화석 발견
1861년 독일의 석회석 채석장에서 발견된 최초의 시조새 화석은 과학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들은 세계 최초의 새를 발견했다고 믿었습니다. 그들은 "고대"와 "날개"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단어를 이용해서 이 동물의 이름을 지었습니다. 이후 과학자들은 약 12개의 시조새 화석을 더 발견했으며, 심지어 더 오래된 새와 유사한 공룡의 증거도 발견했습니다.
시조새는 최초의 새는 아니지만 여전히 우리가 공룡에 대해 배우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깃털 중 하나의 색깔을 확인했습니다. 바로 검은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