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글 : 로버트 쿤직 사진 : 린지 아다리오 외 9명
“도움의 손길이 좀 더 필요한 것뿐입니다.”: 기후변화가 초래한 결과는 무시무시하다. 하지만 두 전문가는 시민들의 행동에서 희망을 본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노력이 있었다. 당시에는 몇몇 순간들이 중대한 분수령처럼 보였다. 1992년에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대대적인 규모로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에 대한 행동을 약속하는 조약에 서명했다. 그리고 2015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격론을 벌인 끝에 각국이 온실가스 배출을 제한하는 국가별 계획을 수립하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 그럼에도 화석 연료에서 발생하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은 2020년 이전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봉쇄령이 내려진 동안 화석 연료의 사용량이 줄어 탄소 배출량이 7%나 감소했다.하지만 2021년 들어 배출량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기후변화를 둘러싼 공론화의 열기도 함께 뜨거워졌다. 그렇다면 드디어 2021년을 기점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여론이 전환점을 맞이 한 것일까? 나는 본지 기자 알레한드라 보룬다와 함께 두 명의 전문가와 대화를 나눴다. 바로 국제 자연보호협회 수석과 학자 캐서린 헤이호와 베스트셀러 작가 캐서린 윌킨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