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되살리다
글 : 알레한드라 보룬다 사진 : 데이비드 구텐펠더 외 6명
점차 발전해가는 과학계의 우수한 전략과 지원은 탄소 흡수원인 숲이 지구온난화에 맞서 싸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그레그 오닐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오카나간 밸리에서 우아하게 뻗은 키 큰 잎갈나무숲을 헤치며 걷고 있다. 지면을 덮은 금빛 솔잎들이 그의 머리 위에도 내려앉아 마치 밝은 금발로 부분 염색을 한 것처럼 보인다. “정말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우수한 품종이고요. 이 나무는 적합한 서식지를 만나면 아주 울창하게 자라죠.” 그가 말한다.하지만 지구의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 탓에 이곳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수많은 나무의 ‘적합한 서식지’가 바뀌고 있다. 사실 이 무성한 잎갈나무들은 이 골짜기나 캐나다 어딘가의 모체 나무로부터 싹을 틔워 자란 것이 아니다. 녀석들은 남쪽으로 457km 떨어진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유래한 종이다.